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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물러갔어도...곳곳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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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비'는 오늘(7일) 오후 동해로 빠져 나갔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피해 지역을 이대욱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5백 mm의 폭우가 쏟아졌던 경주.계곡에서 밀어닥친 빗물에 마을이 잠겼습니다.가재도구를 햇볕에 말리느라 바쁜 손길.흙더미에 완전히 묻힌 경운기를 보는 농심은 갑갑하기만 합니다.무너진 둑 때문에, 논은 곳곳이 저수.. ..쓰레기를 치우느라 바쁘지만 이전의 모습을 찾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어제 좌초됐던 베트남 선박은 파도에 밀려 모래톱 깊숙히 박혔습니다.태풍의 여운이 남은 거친 파도에 어선들은 여전히 항구에 꽁꽁 묶여 있습니다.이번 태풍으로 5명이 실종됐습니다.또, 수백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전국적으로 천 2백 헥타아르가 넘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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