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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학의 시와 함께] 「거울」/ 김춘수[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거울 속에도 바람이 분다. 강풍이다. 나무가 뽑히고 지붕이 날아가고 방축이 무너진다. 거울 속 깊이 바람은 드세게 몰아붙인다 거울은 왜 뿌리가 뽑히지 않는가. 거울은 왜 멀쩡한가. 거울은 모든 것을 그대로 다 비춘다 하면서도 거울은 이쪽을 빤히 보고 있다. 셰스토프가 말한 그게 천사의 눈일까. 허무와 불안의 러시아 철학자 셰스토프는 천사란 온몸이 .. [송재학의 시와 함께] ..「거울」/ 김춘수 .. 거울 속에도 바람이 분다. ..강풍이다. ..나무가 뽑히고 지붕이 날아가고 ..방축이 무너진다. ..거울 속 깊이 ..바람은 드세게 몰아붙인다 ..거울은 왜 뿌리가 뽑히지 않는가. ..거울은 왜 멀쩡한가. ..거울은 모든 것을 그대로 다 비춘다 하면서도 ..거울.. 거울의 밖, 현실은 지금 태풍 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