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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사과’가 사라진다… 하얗게 질식하는 한반도[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언뜻 보면 복숭아, 다시 보니 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빨갛게 익어야만 하는 표면은 하?다. 원래는 둥그렇게 탐스러워야 할 껍질에는 불쑥 튀어나온 부분들이 많았다. 꼭지 부분이 노랗게 익어버린 경우도 더러 있었다. 사과가 폭염에 타고, 서리에 얼고, 빗물에 젖은 흔적들이다. 사과가 죽어간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한반도에서. 더위와 함.. 더위와 함께 잦아진 이상기후 현상은 사과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참혹했던 올해의 기후변화에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헤럴드경제는 지난 10월 대구광역시와 경북 영주·영덕, 충북 제천·충주 등지를 찾았다... 유엔 국제기후변화위원회(IPCC) 지구온난화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사과는 오는 2100년에는 백두대간 일부지역에서만 자라는 작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