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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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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이 지난 지가 언제인데 광주 금남로 은행나무 잎은 절반이 초록이다. 남녘의 동백은 때 이른 꽃봉오리를 열었고 과수원에는 사과꽃이 피었다. 중부지역에선 개나리와 제비꽃이 성급하게 꽃잎을 내밀고, 봄까치꽃과 진달래도 ‘철없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봄꽃이 만발하자 월동준비를 해야 할 벌과 나비도 꿀을 모으느라 분주해졌다. 곶감을 만들기 위해 싸리꼬챙이.. 이상기후 입동이 지난 지가 언제인데 광주 금남로 은행나무 잎은 절반이 초록이다... 남녘의 동백은 때 이른 꽃봉오리를 열었고.. 국립환경과학원은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60년 뒤에는 남한 전역이 아열대 기후로 바뀔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은 모두 환경파괴와 온실가스 증가에 신음해온 지구의 바이탈 사인(vital sign)이자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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