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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로 사는 월요일 풍경[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엊그제 점심을 먹으면서 지인이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말해 크게 웃었다. 아닌 게 아니라 조금은 바쁘다. 40년 가까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나왔더니 직장동료나 친구들이 서운하다며 밥 먹자고 해 저녁이면 술자리가 잦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백수는 백수일 뿐이다. 백수(白手)는 말 그대로 ‘빈손’이지 ‘백수(百獸)의 왕’이 아니라는 얘.. ‘백수’로 사는 월요일 풍경 엊그제 점심을 먹으면서 지인이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말해 크게 웃었다... 더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는 아주머니가 반바지만 입고 쓰레기봉지를 들고 있는 광경을 낯설어 하거나 새벽같이 깨 세수까지 하고서야 출근이 필요 없는 퇴직자라는 걸 깨닫는 안타까운 존재일 뿐이다. ..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며 슬며시 나를 쳐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