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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김애옥] 내 친구 地球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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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地球)야, 무척이나 더웠고 비도 많았던 여름이었지? 참 넌 더위만 있는 게 아니고 얼음덩어리 짊어진 추운 겨울과도 같이 살고 있지. 요즘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해. 네 몸속에 있는 화석연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고 이로 인해 온도가 높아져서 보석처럼 가지고 있는 남극의 얼음 덩어리들이 녹아내려져 널 화나게 만들었다고 말이야. 너의 폐라고 불리는 .. [살며 사랑하며-김애옥] 내 친구 地球에게 지구(地球)야, 무척이나 더웠고 비도 많았던 여름이었지? 참 .. 물론 환경보호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람은 결코 아닌 거 알지? ....환경과 조화를 이룬 분홍 돌고래로 변신시켜 그 종족을 유지하고 살아가게 하잖니... 돌고래가 환경에 잘 적응했다고 보는 시각과 달리 난 지구 네가 그렇게 하도록 허용했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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