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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가는 시화호 인공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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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을 들여 건설한 인공습지가 오.폐수 정화기능은 고사하고 거대한 시궁창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6일 오전 10시께 안산시 시화호 상류 인공습지. 한국수자원공사가 270억원을 들여 반월.삼화.동하천 합류지역 공유수면 103만7천㎡에 조성한 국내 최초의 자연형 하수종말처리장, 시화호 인공습지 갈대숲에는 검붉은 빛을 띤 오폐수가 흐르지 않고.. ..(高)습지로 펌프하지 않고 저(低)습지로만 흐르도록 해놓아 고습지에서 서식하는 갈대들은 햇볕에 시들 거리고 있었고 바닥은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었다.특히 화성시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인공습지를 관통하는 시화호 유입 하천 한가운데 길이 62ｍ, 높이 2ｍ 규모의 농업용 보를 설치, 인공습지에서 정화된 물을 또다시 체류시켜 썩게 만들었다.환경운동가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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