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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노트]'친환경'이라는 함정[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람사르총회 폐막 하루 전날, 김태호 지사가 취재기자와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였다. 김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들고 나온 시점이 람사르총회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이번 행사가 더 빛났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연구원이 한 지역에 특정 생물이 줄어들어 그 이유를 밝히겠다고 연구비 달라면 절대 안 준다. 대신 요즘에는 이것이 '기후변화'.. 요컨대 정부가 녹색성장을 주창하면서 환경문제를 현안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나 특이한 것은 환경적이지 않은 각종 건설과 개발사업에 유난히 애용된다는 점이다. ..'강의 현명한 이용을 통해 친환경적인 개발'을 하겠다는 것이고, 낙동강운하가 아니라 ..'친환경' 등의 문구만 적절히 붙여주면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