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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속 세상] 투명 구조물 때문에… 새들이 세상을 뜨는구나[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간에게는 미관, 새들에게는 무덤이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취재를 위해 전남 경북 충남 경기도의 도로를 전전했다. 투명 방음벽이 설치된 도로는 사체를 묻지 않는 공동묘지 같았다. 방음벽 앞마다 1마리, 많게는 6마리의 새들이 쓰러져 있었다. 처음엔 깜짝 놀라 셔터를 눌렀지만 취재가 계속될수록 죽음은 무덤덤.. [앵글속 세상] 투명..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하루 2만 마리의 새가 건물 유리창이나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폐사하는 버드 스트라이크로 희생되고 있다... 야생조류는 투명한 유리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자연환경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누구 하나만 특별할 수 없고 누구 하나만 영속할 수 없는 환경은 조화를 통해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