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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닐라 인근 통과… 120만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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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필리핀을 강타한 대형 태풍 ‘하구핏(Hagupit)’의 영향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8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최소 27명이 숨지고 120만명 이상이 대피한 가운데 하구핏이 인구 1200만명이 밀집한 수도 마닐라 인근을 관통해 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관광객 1000여명도 현지에서 발이 묶였다. .. 태풍 마닐라 인근.. 폭우를 동반한 하구핏은 마닐라 인근을 지나며 반경 450㎞ 이내 지역에 시간당 최대 30㎜에 이르는 많은 비를 뿌렸다... 앞서 지난 6일 밤 동사마르의 돌로레스에 상륙한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 동부지역을 비롯해 루손섬 남동부 마스바테, 세부섬 일부 지역에서 침수사태가 발생하고 돌풍과 폭우에 가옥이 무너지는 등 재산 피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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